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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카테고리를 모유 수유로 다시 만들어야 되는 거 아닌가 싶다,
화요일 저녁 그동안 꾸준히 막혔던 왼쪽이 풀릴 즘 갑자기 오른쪽 가슴이 찌릿하더니
가슴의 2/3가 2시간 정도 만에 막혔고 아기를 막수로 재운 다음
남편에게 마사지를 부탁했다.
저번처럼 똑같이 마사지를 하고 유축을 하는데 아예 모유 줄기가 끊기는 게 아닌가
뭐지 싶어서 다시 마사지를 하고 유축을 했는데 또 조금 나오고 줄기가 막혀버렸다.
손 유축을 하니 그래도 조금은 나와서 20여 분을 혼자 씨름하면서 유축을 하고 잠들었는데,
그날 새벽 가슴은 돌덩이가 되고 아기는 우유가 나오지 않는 가슴을 빨아주지 않았다.
급한 대로 셀프 마사지를 하고 또 유축을 하는데 턱도 없게 나오지 않았다.
전날 2개월 접종을 하고 왔는데 아기가 몸무게가 좀 부족하게 늘었다고 하셔서
안 그래도 마음이 안 좋았는데 오른쪽 가슴이 막혀버리고 아기까지 직수를 거부하자
그 새벽 너무 마음이 힘들어서 아침에 남편을 보자마자 엉엉 울어버렸다.
출산할 때도 나온 지 않았던 눈물이 모유 수유가 뭐라고 그렇게 서러운지
속상하기도 속상하고 내가 왜 이렇게까지 모유 수유를 해야 하나 싶기도 하면서
나 자신도 너무 불쌍하고 해서 새벽 내내 찾아보았던 가슴 마사지를
남편한테 보여주면서 '여기 전화해서 예약해 줘 엉엉엉' 하고 잠이 들었다.
다행히 수요일 5시 40분 타임이 된다고 해서 바로 예약을 하고
아가랑 같이 가면 수유 자세도 봐주신다고 하셔서 아가도 같이 가기로 했다.
(웃긴 건 그렇게 울고 직수했더니 아기 빠는 힘에 가슴이 풀렸다ㅋㅋㅋㅋㅋㅋ 노어이)
오케타니 가슴 마사지도 해봤는데 다른 가슴 마사지를 찾은 이유는
모유사랑 안양점에서는 모유 수유 자세까지 봐주신다는 후기를 봤기 때문이다.
5시 40분에 맞춰서 아기 데리고 부랴부랴 갔는데 챙겨오라고 하신 수유쿠션을 깜박했다!
돌아가기엔 너무 늦을 것 같아서 그냥 갔는데 결과적으로는 안 가져가도 됐던 것 같다,
해당 빌딩에 주차를 하고 모유사랑이 있는 4층으로 올라가니 블로그에서 보던 문을 나를 반겼다.
저 핑크색 스티커가 왜 이렇게 반가운지..
나와 남편 그리고 아기까지 3명이서 들어갔는데 그냥 오피스텔 같은 곳에 깔끔하게 차려진 곳이었다.
첫인상은 친척 집에 방문한 느낌? 대체적인 느낌을 위해서 사진을 첨부하지만 사실 사진이 중요한 건 아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저런 식의 거실이 있고 안쪽에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침대가 있다.
침대는 뜨끈뜨끈한 것이 마사지를 받고 있으면 너무 졸리면서 폭락 거리고 좋았다.
그리고 아기 몸무게를 잴 수 있는 정밀 체중계가 한쪽에 있고, 원장님의 상장이나 자격증도 보였다.
그리고 아기 바운서도 준비되어 있어서 엄마가 마사지 받는 동안 아빠가 아이를 데리고 놀 수도 있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후기!
나는 한 2000000% 만족했던 것 같다.
일단 들어가자마자 아기 수유 타임이 되어서 자세를 코칭해 주셨는데
그동안 인터넷으로 공부(?) 했던 자세가 아니라 아예 다른 자세로 코칭해 주셨다.
인터넷으로 보던 자세는 신생아용(?)이었고 이제 아기가 2달이 되었고 많이 컸기 때문에
수유쿠션도 낮은 걸 썼어야 했고, 굳이 수유쿠션 사용하지 않고 먹이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이전에 수유쿠션이 너무 낮아서 문제인 줄 알고 더 높은 수유쿠션을 당근 했는데
어쩐지 너무 불편하고 힘들었는데 단번에 내가 수유하기 쉬운 자세를 잡아주셔서
완전 신세계였다!!!
그 외에도 아기가 개월 수가 올라 갈 수록 할 수 있는 자세를 봐주셨는데
진짜 손이 없어서 그렇지 박수를 치면서 듣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엄마 잘하고 있다, 모유 수유하는 그 시간은 금보다 귀하다고
말씀해 주시는데 단유까지 생각했던 나로서는 한 번 더 힘을 내는 계기가 되었다.
아기도 편하게 자세를 잡고 먹는데 진짜 눈물이 또 날 뻔했다.
그 힘들었던 새벽이 생각나면서 어깨랑 등허리가 너무 아팠던 지난날들.
그리고 한쪽 젖을 다 먹고 반대쪽 자세도 봐주시고, 눕수하는 방법도 꼼꼼히 봐주셨다.
눕수는 아직까진 좀 어색해서 불편했던 것 같은데 연습을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다.
남편이 사진을 꼼꼼히 찍었으니 그걸 바탕으로 연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세코칭은 그 정도에서 끝이 났고 가슴 마사지를 받는데
오게 타니 와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마사지를 해주셨다.
오케타니랑 굳이 비교를 하자면,
오케타니는 전체적인 숲을 관리받는 느낌이면 모유사랑은 나무 하나하나를 케어 받는 느낌?
오케타니는 모유 분수쇼라면 모유사랑은 잔잔한 분수대에서 나오는 모유 느낌?
원장님 말씀으론 주수에 따라 관리 법이 다르다고 하셨는데
초기에 방문했다면 아마 엄청난 분수쇼를 볼 수 있었다고 하셨다.
나는 좀 더 세밀한 관리가 필요했던 것 같다!
유두를 중심으로 유방의 어디가 안 좋은지 짚으시면서 얘기를 하시는데 너무 신기했다.
나는 대체적으로 가는 유선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더 잘 막혔을 거라고 하셨다.
왼쪽도 안 좋고 오른쪽도 안 좋고 안 막히는 방법은 케어를 꾸준히 받는 거라고 하셨다ㅠㅠ 흑흑
유두 백반도 보였기 때문에 돋보기로 보시면서 꼼꼼히 끝까지 제거해 주셨고,
누워서 마사지 받는 동안 궁금했던 거 물어보고 답하는 시간까지 다 너무 좋았다.
1시간에 9만 원이라고 하면 비싼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진짜 젖 뭉침 한번 씨게 오면 전혀 비싸다는 생각이 안 든다!
게다가 네이버에 5000원 할인 쿠폰까지 있으니 그거까지 꼼꼼히 사용하고
안양 페이까지 사용한다면 좀 더 저렴하게 고오급 케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달은 안양페이 충전이 끝나서 6월에 충전해서 안 좋을 때
정액권을 끊을 생각이다. 더 이상 젖 뭉침은 안 왔으면 좋겠지만 ㅠㅠ
느낌상 모유 수유하는 동안 피해 갈 순 없을 것 같다.
여튼!
나랑 똑같은 고민으로 모유 수유 마사지를 찾고 계신 분이라면 꼭 가봤으면 좋겠다.
호불호가 갈리는 그런 곳이 아니다, 그냥 아프면 마사지를 받아야 한다!
특히 젖 뭉침은 병원 필요 없다! 염증이 있다면 당연히 병원을 가야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무조건 마사지! 강추!
* 본 후기는 모유사랑에서 모유수유를 목적으로 가슴마사지받으신 최*미 산모님이 직접 개인블로그에 작성해주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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