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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수지모유수유] [30대] 모유수유 12개월 완모아기 단유까지 스토리(모유사랑 용인수지점) - 용인수지점

  • 모유사랑
  • 2024-07-14 12:08:00

임신때부터 모유수유를 하고 싶었던 이유는 엄마가 줄 수 있는 것은 다 주고 싶었고,

모유 먹고 자란 아기는 건강하다고 했고, 남편의 직업특성상 독박육아는 피할 수 없기에 젖병세척과 소독의 노고를 줄이고 싶었다.

그렇게 모유수유를 결정하고 내가 집중한 것은 허브티(밀업 밀플로우 블랜드, 아모마자연주의), 가슴마사지, 골고루 맛있게 먹기

3가지 였다. 그래도 중요한 건 엄마 컨디션보다 아기 컨디션이 중요하다. 아기가 모유를 먹기 위한 의지가 필요하다.

결정적인 사건은 병원 모자동 시간이 일어났다.

첫 만남부터 배고프다고 우는 아가 30분의 짧은 시간 만남동안 딴딴한 가슴을 내내 빨았다.

간호사분들도 신기하다며, 이런 아가는 모유를 줘야 좋지 않겠냐는 말에 옳거니!

엄마가 가슴 마사지를 잘 받아볼게 하고 병원에 있는 마사지샵에서 가슴마사지 3회(1회 가슴 청소, 2회 멍울제거, 3회 초유 유축 )을 했다.

한방울 한방울이 소중했던 초유인데 가슴마사지를 하면서 양이 서서히 많아지고 점점 자신감이 붙었다.

산후조리원으로 옮기면서 매일받는 가슴마사지를 의지하기보다 직수를 고집했다. 허브티, 마사지, 건강한 식사도 좋지만 그 모든 것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직수가 좋다고 해서 1주일은 새벽콜을 받으며 정말 제정신이 아니라 수유부가 되었다.

그렇게 산후조리원 2주를 보내며 유축포함해서 완모아기가 되었다.

집으로 와서 유축과 직수를 지속하며, 50일이 지나서는 유두보호기를 떼고 수유를 했다.

그 전까지 유두보호기를 세척하느라 정말 정신이 없었는데 유두보호기를 제거하고 본격적인 직수를 하니 엄청 편해졌다.

딱 1통의 산양유 사뒀는데 다 먹지 못했다.

뿌듯!

목을 어느정도 가누는 100일 이후에는

새벽에 누워서 직수도 하게 되면서 더 편해졌다.

외출할 때도 챙길게 많이 없고,

아기가 울어도 물리면 바로 먹고,

6개월 전엔 외출해서 차안에서 프라이빗하게 했고,

6개월 이후엔 이유식 타임이 많아지면서

주로 집에서 하다가

10개월, 후기 이유식 때는 3회로 줄어들어 편했다.

12개월엔 단유를 해야하니 첫수와 막수만 하다가

첫수를 끊고 바로 아침밥을 먹이고

13개월 1주를 보내고 막수를 '우유'로 바꿨다.

6개월 전후로 가슴마사지를 한 번 받아야지 했는데

이유식이며 문센이며 정신없이 일정을 소화하느라

가슴마사지를 조금도 생각해 내지 못했다.

단유 마사지를 친한 친구가 강추해서

꼭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딱! 떠오르는 분이!

산후조리원에서 만난 3명의 마사지 전문가중

단연 최고, 통증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마사지 받으면 부드러워 잠도 잘잤던 "유춘화" 원장님이 떠올랐다. 번뜩 떠오른 그분은 네이버에서 '모유사랑'으로 검색하니 '수지'쪽에 계셨고, 다행히 집에서 30분 내외라 3회 정도 받을 생각으로 연락드렸다.

단유가 시작되자 정말 가슴의 통증이 있었고,

참을만했지만 참으면 안될 것 같았다.

1회에 10만원 내외하는 가슴마사지가 싼 가격은 아니니 말이다.

아기를 봐줄 사람도 없고 급히 출장으로 모셔서 마사지를 받는데 아기 있는 집이니 마스크는 필수로 하셨고,

손부터 씻고 아가에게 어떻게 왔는지 설명하시고, 마사지를 시작했다.

단유마사지를 하면,

다른 아가들의 경우 울기도 하고 옆에서 싫어하는 기색을 내보이기도 한다는데 우리 찜꽁이는 손만 빨고 원장님이 놀아주시는 거에 까르륵 웃고 순조롭게 마사지를 했다.

1회 단유마사지 후에 2~3일 내로 더 받는게 좋다고 하셨는데 경제적인 것도 그렇지만 가슴상태가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미루고 직접 센터에 방문해서 받는걸로 바꿨다.

그런데 왠걸,

생리예정일이 5일 지났는데 생리가 시작되지 않았다.

우린 둘째 생각도 있어서 관계를 아예 안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뭔가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문제는 이게 가슴마사지 시작하기 전에 임테기를 했으면 괜찮은데 정신없이 오다보니 임테기를 안하고 왔다는 것이다.

두둥.

결국, 원장님께 이실직고하니 임신가능성에 전혀 문제 없을 정도로만 마사지를 해주시겠다고 하셨고, 이후에 임테기를 해보고 연락달라고 하셨다. 다행히 임테기는 단호박 1줄. 원장님은 먼저 연락주시며 맘을 토닥여주시고 다음 마사지 때, 커피값을 빼주셨다.

마지막 마사지를 하러 가면서 더 받아야 하나?

싶기도 했지만 둘째도 모유를 도전하고 싶은 나에게는 필수적이다! 하며 다시 맘을 고쳐먹고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마사지를 마친 후,

원장님이 건낸 '증'하나에 눈물이 와르르르륵

친정엄마를 볼 때도 흐르지 않았던 눈물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어머니 상"

주변에서 엄마들이 대단하다고 얘기해주며 격려를 받긴 받았다.

그래도 이 격려는 넘 달랐다.

너무 수고했다고, 고생했다고 하는데

그간 엄마로서 해주고 싶은 것을 충분히 다 해주지 못했던 걸 알기에 줘도 줘도 부족한 마음을 알기에 그 말을 들어도 '뭐...다 하잖아' 하면서 넘겼다.

이건 달랐다.

넘 달랐다.

공인된 격려를 받았다.

청중하나 없었지만 말이다.

눈물 펑펑 쏟으며

돌아와서도 남편한테 얘기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그간, 내가 정말 최선을 다해 사랑했구나 싶었다.

가보면 알겠지만, 전문가 맞으시다.

간호사이시면서 국제 모유 자격증을 다 갖고계신

다른 블로거들이 사진을 많이 올려놔서 그런지

나는 별로 찍고 싶진 않았다.

이미 공인된 분이신 것 같아서 말이다.

 

* 본 후기는 모유사랑에서 단유를 목적으로 단유관리받으신 권*라 산모님이 직접 지역카페에 작성해주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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