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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육아 24일차. 현재 아기 수유는 직수 후 분유보충을 하는 혼합수유를 진행중이다.
(24일차에 쓰기 시작한 이 포스팅을 30일차에 마무리할 정도로 너무 바쁜 요즘이다 ㅎㅎ)
직수 후 분유 보충은 말그대로 완모 + 완분의 스케쥴이라 하루에 7-8번 모유 수유를 하고 7-8번 분유를 먹이고 있다. 지금은 정부에서 지원되는 산모신생아건강관리로 관리사님이 9-5로 매일 오셔서 모든 식사준비와 설거지를 해주고 계셔서 이 스케쥴이 가능한데 3주 뒤 오롯이 내가 육아를 할 때가 되면 이 스케쥴로 내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싶다.. ㅎㅎㅎ
우선은 아~무 생각하지 않고 하루하루만 생각하며 버텨내고 있다. 직수 후 분유를 왕창 먹는 아기를 보며 아기가 모유를 먹긴 한걸까? 내가 포기하면 완분으로 가는걸까? 직수와 젖병을 교차로 주면 유두혼동이 생긴다던데? 등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쓸데없는 생각은 내 의지만 약하게 만들 뿐이다.
내가 만든 직수존에 앉아서 하루에 토탈 3시간 이상씩 직수 할 때마다 디데이 달력을 보며 50일까지만 우선 해보자! 라고 다짐하며 하루하루 날짜가 플러스 되는 것에 위안삼는 요즘이다.
왜 모유수유를 하는가?
내가 해내고 있는 스케쥴은 꽤나 모유수유에 진심인 사람의 스케쥴이다. 분명 아기 낳기 전에는 모유수유에 대해 잘 몰랐고 나 스스로도 초유도 먹지 않고 완분으로 자란 사람이기에 모유수유만을 고집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유수유에 지금처럼 열심을 내는 이유를 생각해보았다.
1. 조산아/미숙아로 태어난 아기의 건강을 위해
좋은 분유도 많지만 절대 진리는 모유는 아기에게 완전식품이라는 것이다. 특히나 이른둥이로 태어나면 그만큼 모유에 아기가 더 성장할 수 있는 면역성분이 더 많이 포함된다고 한다. 신비로운 우리 몸!
2. 아기와 나의 상호작용
모유수유는 아기와 내가 처음으로 함께 손잡고 헤쳐나가는 일이다. 누구 혼자만의 노력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고 아기와 나의 합이 딱 맞을 때 좀 더 쉬운 모유수유가 가능하다. 아기와 함께 만들어나가는 일상이 너무 좋았다. 오물오물 모유를 먹고 있는 작은 품 안의 아가가 너무 귀엽다.
모유수유 교육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모유수유 교육 자체가 거의 없고 분유수유를 많이 하는 실정이다보니 모유수유를 지속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나마 조리원에서 가슴마사지 받으면서 터득한 지식 + 유튜브 맘똑티비, 권향화 원장의 다울아이, 삐뽀삐뽀 정유미tv를 보면서 하나씩 배워나갔다. 이 중 하나만 추천하자면 다울아이!!
ㅣ갑자기 생긴 유방멍울
모유수유를 지속하던 지난 월요일, 갑자기 아침에 일어났는데 오른쪽 유방이 엄청 뻑뻑하면서 아픈 느낌이 들었다. 확실히 왼쪽과 달리 누르면 아프고 단단한 멍울 같은 것이 만져졌다. 유튜브로 찾아보니 직수를 많이 하면 저절로 없어진다고 해서 며칠 직수를 지속을 했으나 여전히 멍울은 그대로였고 통증도 그대로였다. 이런건 병원도 갈 수 없고 어떻게 해결해야하는 것인가 고민하던 와중 인터넷 검색으로 모유사랑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모유사랑은 유방멍울/유선염 관리 뿐만 아니라 산전관리부터 수유코칭, 단유까지 모유수유에 관한 모든 것을 관리해주는 곳이었다.
전국에 많은 지점이 있는데 우리집 근처 서현분당점은 본점으로 윤명희 대표원장님이 직접 관리해주시는 것이었다. 가까운 곳에 본점이 있음에 럭키!를 외치며 바로 예약을 잡았다.
택시타고 금방 도착한 모유사랑.
내부는 산모와 아기와 함께 하는 공간인만큼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다.
아기 체중 잴 수 있는 체중계도 준비되어 있었다.
모유수유하는 아기는 얼마를 먹는지 정확히 알 수 없으므로 매주 체중 증가폭을 유의깊게 살펴봐야 한다.
처음 도착하면 간단한 인적사항과 방문 목적 차트를 작성하고 가슴마사지실로 향한다.
갈아입을 가운은 준비되어 있어서 따로 편한 옷을 챙겨갈 필요는 없다.
ㅣ한번의 유방관리로 사라진 통증
원장님은 이틀째 단단하다는 나의 가슴상태를 들으시더니 별로 안좋은 징조라고 하셨다. 양이 많은 엄마였으면 벌써 젖몸살이 나서 앓아누웠을거라고..
(젖양이 적은 것이 다행인 순간이었다 ㅋㅋ)
약 40-50분 가까이 막핸 부분을 손봐주시고 가슴마사지를 진행해주셨다. 마사지 진행하면서 모유수유에 관한 궁금한 점이나 지식들도 알려주셔서 일석이조의 시간이다.
마사지를 마치니 확실히 가슴이 물렁해지고 편안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틀 후 상태를 한 번 더 체크하자면서 이틀 후 오라고 하시면서 첫번째 방문이 마무리 되었다.
이틀 동안 모유수유표를 잘 작성해서 이번엔 수유자세 코칭을 위해 아가와 함께 방문했다.
다행히 이틀 뒤 유방멍울은 모두 해결이 되었다!!
미세유관이라 유방이 막히기 쉬우니 기름진 음식, 빵 떡, 과자 등을 주의해서 먹으라고 하셨다.
ㅣ모유수유도 관리가 필요해
모유수유를 한달 째 진행하면서 정말 쉽지 않음을 느끼고 있다. 모든 수유를 엄마인 내가 진행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많이 지치는 것은 물론이요, 분유와 달리 아기가 먹는 양을 가늠할 수 없기 때문에 아기의 반응을 잘 살피고 아기가 모유를 잘 먹었다는 믿음이 없이는 늘 불안할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모유수유에 대해 미리 공부가 필요하고 모유사랑처럼 내 가슴을 관리해줄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 분유수유를 위해 분유, 젖병과 젖꼭지를 고심해서 고르듯이 모유수유를 위해서도 관리가 필요하다.
이제 더이상 유방멍울이 생기지 않고 안정적인 모유수유를 할 수 있는만큼 하다가 나중에 단유마사지 한 번 할 때쯤 더 방문하고 싶은 모유사랑!
*본 후기는 모유사랑에서 모유수유를 목적으로 가슴마사지받으신 박*유 산모님이 직접 개인블로그에 작성해주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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