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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등원과 복직을 앞두고 단유를 해야 했다
모유 수유는 임신하고 출산하면 그냥 자연스레 하는 건 줄 알았는데,
잠은 못 자는 건 물론 어깨허리 팔
안 아픈 곳 없이 힘들게 시작했다
초반에 젖물리는 것도 배워도 모르고 자세도 모르고
젖도 안 나오는 것 같아 그만둘까 매번 고민하며 힘들어했다. 그래도 모유만큼 아기에게 좋은 건 없다고 하여, 이거라도 먹여야지 싶어 노력했다.
그렇게 어찌어찌 매일매일 한두 시간 간격으로 하다 보니 나중엔 아기와 호흡이 척척
젖도 잘 물고 잘 먹고...
모유 먹는 모습만큼
예쁜 모습이 있을까?
아기와 나만 공유할 수 있는 일생일대의 유일한 시간
근데 이젠 단유를 해야 한다니
너무 가슴이 아팠다 ㅠㅠ
그리고 친구에게 단유 마사지가 엄청 아프다고 들어서 그것도 살짝 겁이 났었다.
그래서 친구가 마사지 받았던 곳은 패스하고 알아보던 중 근처 모유사랑 양주점이 있어서
원장님과 연락하고 출장이 가능하다 하여 예약!
단유 마사지 첫날
원장님이 오셔서
이제는 아기에게 마지막으로 수유하시라고 시간을 주셨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디..ㅠㅠ
(단유한지 한 달 넘은 지금도 눈물 나네 ㅠ)
젖물잠을 결국 고치지 못한 채로 이날도 마지막 수유하면서 잠이 든 울 아기...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쮸쮸 준다니 신나서 먹다가 잠들었다 그렇게 아기는 방에서 재우고 난 다른 방에 가서 마사지를 받았다.
이제 또 얼마나 아플까 걱정했는데ㅠㅠ
웬걸
하나도 안 아파서 놀랬다
진심 너무너무 아프다고 친구가 그랬는데.?ㅋ
그렇게 단유 마사지를 받고서
넓적한 대일밴드에 귀여운 곰돌이를 그려주셨다
가슴에 붙여놓은 뒤 아기가 달라고 할 때 보여주며 곰돌이가 가져갔다고 보여주라고...
대망의 저녁시간
이젠 마무리로 쮸쮸먹고 자야 하는데 쮸쮸는 없어지고 곰돌이그림만 있으니 대성통곡.
아직도 그 눈빛을 잊을 수 없다
쮸쮸가 있어야 할 자리에 쮸쮸가 없는 이 현실
믿을 수 없다는 듯 내 티셔츠를 여러 번 들췄다 내리길 반복하는 조그마한 손...
그렇게 울다가 놀다가 먹다가 잠든 첫날이었다
그리고 내 가슴도 눈물이 나왔다 젖이 차니 엄청 아픈 것이다 ㅠㅠ
손 유축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고 가셨지만... 나의 기억력이란...
폭풍 문자와 함께 손 유축과 양배추 크림, 단유차를 구매해서 열심히 마시고 바르고
냉찜질팩 준 걸로 열심히 찜질했더니 서서히 줄어드는 게 눈에 보였다.
이후로도 전화로 넘 자세히 알려주셔서 시간은 좀 걸렸지만 진짜 안 아프게 손 유축하고 살 수 있었다..핡..
단유마사지 둘째날
둘째 날은
일 년 이상 수유하여 상장도 같이 가지고 오니 단정히 해달라는 문자를 받았다.
읭-? 상장-?
하고선 일단 사진에 남는 거니 렌즈 끼고 화장을 하긴 했다
그리고선 딩동-! 하고 문을 열어드렸는데
이렇게 예쁜 꽃과 상장을 함께 가지고 와주셨다.
오잉~~~
출산하고는 오로지 아기 위주였는데
나를 위한 꽃이라니-
그리고 상장 ㅋㅋㅋㅋㅋ 넘 웃기고 기뻤다 ㅋㅋㅋ
아들덕에 훌륭한 어머니 상도 받고 감격이다 ㅋㅋㅋ
웃으며 기쁘게 마사지 받은 날 ㅋㅋㅋㅋ
첫날넘나 평온하게 마사지 받아서 둘째날도 편안히 받았다.
단유마사지 셋째날
두번째 단유마사지를 받고서 한 달 뒤에 마지막 마사지를 받았다
이젠 쮸쮸고 뭐고 단유하니 가슴이 사라졌다
앞인지 등인지 모르겠지만
마지막찌꺼기 까지 제거해야 한다고 하여 받았다
그리고선 진짜 무슨 찌꺼기가 나왔다
마지막 날은 조금 아프다고 말씀하셔서
긴장했다
첫째 날 둘째 날 넘 안아프게 했던지라 마지막은 정말 좀 아팠다
그리고 아기도 이젠 쮸쮸 보면 웃고 넘어가는지라 마사지 받는데 왔다갔다 하며 구경하고 그랬다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며 마사지 받고
마지막엔 오일로 미니 마사지처럼 어깨랑 목을 만져주셨는데 와...그게 따봉이다...ㅋㅋㅋㅋㅋㅋ
예상치 못했던 마사지인데 오일 향과 부드러운 손길....ㅠㅠㅠ(((나 너무 느꼈낰ㅋㅋㅋㅋ)))근데 진심 피로가 싹 ㅠㅠㅠㅠㅠ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ㅋㅋㅋㅋ
이로써 나의 단유는 끝이다!!
진심 넘 행복한 모유수유 시간이었고
단유도 마지막까지 웃으며 잘 할 수 있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내가?
라고 생각했던 일들을 울 아기는 가능하게 해주었다
단유도
내가 할 수 있을까?
마사지 아프다는데 어쩌지?하고
걱정했던 내가
모유사랑 덕에 안 아프고 잘 할 수 있었다
행복했고 소중했던
나의 모유 수유의 시간들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 모유사랑 양주점!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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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후기는 모유사랑에서 단유를 목적으로 단유관리받으신 윤*연 산모님이 직접 개인블로그에 작성해주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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