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가슴이 돌덩이가 되어 잠이 안오는 새벽.
화장실에서 혼자 젖소 빙의되어 젖 쭉쭉 조금 짜나고
가슴에 카보크림 쳐발쳐발 하고
얼음팩 수건에 싸서 가슴위에 올려두고
폰으로 글을 찌끄려본다.
시연이가 태어나서 1년이 된 기쁨보다 더 큰 기쁨처럼 느껴지는 13개월 모유수유!
완모.
완모!!!!!!
내가 완모란 단어를 쓰다니 ㅠㅠㅠㅠ
이새벽 베란다로 뛰쳐나가 "나 완모했어요!!!!" 라고 소리라도 지르고픈 심정이다 ㅋㅋㅋㅋㅋㅋ
주위에 완모한 사람이 거의 없어서~ 아기 태어나고 조리원에 가서도, 집에 와서도
단한번도 내가 완모할 수 있을거란 생각은 못했다.
그런데! 조리원에서 만난 모유사랑 원장님 덕분에 생각이 바뀌었다.
친절하고도 정성스럽게 마사지를 해주시면서 도움이 되는 얘기도 많이 해주시고..
완모의 자신감이 뿜뿜되게 조언도 해주셔서 가능했던 것 같다.
가슴상태 체크해 주시면서 마사지 해주시고.. 그 후 훌렁훌렁 시원해진 기분은
말로 표현이 안된다 ㅎㅎ
마사지 받으면 젖도 잘 도는 것 같았다.
조리원 퇴소 직전에까지 봐주신 원장님~ 정말 감사드린다^^
그렇게 집에 오고.. 60일간은 모유, 분유 반반 비율로 주며 나름 꿀같은 생활이었다.
갑자기 60일경에 아기가 젖병을 거부하면서 돌연 엄마 쭈쭈만 찾고..ㅠㅠ
그때도 모유사랑 원장님께 전화를 걸며 도움을 요청했었다. 이것저것 설명해주시면서
도움주신 원장님 ㅠㅠ
포기할 뻔 했는데ㅠㅠ
점차 젖양도 늘고 이렇게 13개월 완모까지 하게 되었다.
크~ 감격.
이제는 단유를 위해.. 다시 찾은 모유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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