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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 젖몸살로 모유사랑 분당점 방문했는데, 기억하시죠? ^-^

  • 문수진
  • 2010-11-20 22:27:00

안녕하세요?

지난 수요일 젖몸살로 고열, 오한, 구토로 고생하며 시부모님과 14개월 딸아이와 함께 친구 추천으로 모유사랑 분당점 방문했는데, 기억하시죠?

친절한 상담에, 친절한 맛사지에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맛사지 끝나고 마셨던 따뜻한 물 한잔, 바로 입구에서 토해버리는 바람에 추천해주셨던 내과에서 링겔 맞고는 그 후로는 토 한번 안 하고, 죽부터 시작해서 잘 먹은 후로는 금요일부터 딸아이와 함께 둘이서 정상 생활 하고 있습니다. ^-^

이번 젖몸살 후유증으로 2kg 빠진 것과 기운 없고, 아직 좀 어지러운 거 빼고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네요.

제 가슴 안에 정말 그 고름들이 있었나 싶을 정도네요.

어제까지는 젖도 거의 안 나오더니만, 오늘부터 다시 분수처럼 뿜어내고 있네요. ㅎㅎㅎ

딸아이는 그동안 생각보다 낮에도 모유를 많이 먹었었는지 어제까지 정말 하루종일 배고파해서 이것저것 챙겨주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ㅎㅎ

방문했던 내과에서 항생제 처방해주셨는데 혹시나 해서 받아왔다가 수요일은 먹었구요, 목요일 오후부터는 깜박하고 못 챙겨 먹었는데, 항생제 안 먹어도 되겠다는 원장님 말씀처럼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게 정말 다들 그토록 "무지하게 아프다던 젖몸살"이 맞나 싶을 정도로 순식간에 왔다가 순식간에 지나갔네요.

평소에도 잘 해주던 남편, 아주 오늘은 하루종일 애 보고, 애 밥 먹여주고, 저 밥 챙겨주고, 외식 시켜주고, (물론 보양식 안 먹었어요. 베트남 쌀국수가 땡겨서 먹었네요. ㅎ) 애랑 짐보리 가서 놀아주고, 전 등관리랑 얼굴 맛사지 보내주고, 아주 하루종일 고생하다가 저녁 때 제 친구들 와서 놀고 있는데 옆에 앉아서 졸더라구요. ㅎㅎ

애들 가고 나서 하는 말이, 평소 이렇게 힘든 하루를 보냈었는줄 몰랐다며, 자기가 죽일 놈이라고 앞으로 더 잘 해주겠다고... ㅎㅎㅎㅎ ^-^

젖몸살, 뱃살도 빼주고, 남편도 더 잘하는 남편으로 업그레이드시켜주고, 이렇게 너무너무 좋은 모유사랑도 만나게 해주고, 시부모님이 이틀간 딸아이도 봐주시고, 맛있는 것도 많이 해주시고, 아, 아팠지만, 힘들었지만,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ㅎㅎ

내년 1월에 인도네시아 가게 될 것 같은데, 한 2년 있을 것 같아요.

거기서 둘째 가질까 하는데, 줄창 수유하다가 2년 후에 한국 돌아와서 단유하게 되면 그때 다시 모유사랑 꼭 찾아올게요! ^-^

모유사랑 정말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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