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향님 보세요. (저도 발톱 파고 들었거든요.)
유진향님 글을 읽고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저도 직장 다니면서 14개월동안 완모수했어요.
지금 모유사랑 원장님께 단유 받으면서 하나도 고생하지 않고 젖 말리고 있는 중이고요. ㅎ ㅎ
모유수유가 나름대로 힘들었고 울기도 했지만 유진향님에 비하면 전 아무것도 아니었네요.
정말 고생 많으셨고 지금까지 하고 계시다니 장하십니다. ㅎ ㅎ
아, 제가 글 올리는 이유는요. 저도 발톱이 파고 들었었어요. '조갑감입증'이라고 하죠.
그거 정말 아프잖아요.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파고 들거예요.
저도 두 달 넘게 수유 때문에 어찌하지도 못하고 소독하고 연고 발라가며 버티다가 도저히 안 되겠어서
피부과를 몇 군데나 다녔는지 몰라요. 별별 방법을 다 알아 봤고, 정말 별짓을 다 해봤습니다.
우연히 저희 회사 경비 아저씨 소개로 듀오 피부과라는 곳을 알게 되어서 고쳤어요.
성신여대 전철역 근처에 있는 피부과입니다. 사이트 한번 찾아서 보세요.
수술 안 하고요. 아프지도 않게 발톱의 모양과 자라는 방향을 교정하는 거예요.
제가 사는 곳에서 좀 멀어서 다른 병원에서도 그 시술을 하는 곳이 없나 찾아 봤는데 없는 것 같아요.
그 피부과 간호사들이 그러는데 조갑감입증 치료 받으러 섬에서 배 타고도 오신다고 하더라고요. ^ ^
저는 작년 1월에 교정 받고 지금까지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벌써 1년이 되었네요.
처음에 발톱이 파고 들어 아프기 시작하고 고름나고 그럴 땐 정말 육아와 수유만으로도 힘들어서 죽을 지경인데
별게 다 말썽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듀오 피부과에서도 그러는데 산모들에게 조갑감입증이 많대요.
임신으로 체중이 불어나서 발이 많이 눌려서 그런가봐요. 게다가 제 생각에는 제가 수유할 때마다
소파에 앉아서 아기를 앉고 먹이면서 아기 머리쪽을 좀더 높게 하려고 발을 세워서 지지하고 한참을 먹였거든요.
출산으로 온몸이 부어 있고 단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톱 부분에 그렇게 힘들 가해서 발톱이 점점 살을
파고 든 것 같아요. 수유하실 때 자세도 잘 체크해 보세요.
얼른 병원 가보세요. 계속 두면 점점 더 파고 들고 균이 점점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 버린대요.
얼른 좋아시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현재 하고 계시는 수유도 만끽하시고요. 수유할 때는 힘들었지만
수유 중단하니 아기도 서운해 하고 저도 이만 저만 서운한 게 아니더라고요. 젖 물릴 때의 그 행복감이 너무
그리워져요. 발톱도 수유도, 단유도 모두 성공하세요. 화이팅! ^ ^
* 원장님, 많이 바쁘시겠지만 유진향님께 사이트 들어와서 한번 보시라고 문자 좀 넣어 주시겠어요?
발톱 파고 드는 게 한 하루, 한 시간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알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빨리 치료 받으실 수
있으셨으면 해서요.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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