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하고 13일된 아기엄마입니다.
결혼 후 오랬동안 기다렸던 아기이고 제가 아토피가 심해서 반드시 완모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젖몸살을 예방하기위함과 많은 젖량을 위해 임신 6개월부터 인터넷, 책자, 완모에 성공한 선배들로 부터 배운 유방 마사지를 혼자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아기가 태어난 후 이런 일들이 나에게 올 것이라는 것을 출산후 4일동안은 알 수 없었습니다.
완모를 하기위해 간호사분들에게 아기에게 분유를 먹이지말라고해서 아기는 3일간 굶겼습니다.(젖이 나오지 않아서요.) 4일째부터 젖이 나오긴 했지만 아기가 젖을 물지 않아서 분유를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젖도 1시간씩 짜도 5~10ml정도밖어 나오지 않았습니다.
출산후 산후조리원에서 젓마사지를 받고 그 날 밤 가슴이 아파 미리준비한 차가운 양배추 잎을 넣고 하루를 보내고 정말 아프지 않았습니다. (그날 만) 그후부터 가슴은 점점 커지고 단단해지고 아기는 젖을 먹을 생각은 하지도 않았습니다.
산후조리원에 있는 동안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습니다.
가슴은 단단해지면서 아파서 3~4시간간격으로 하루에 7~8번씩 잘나오지도 않는 젖을 1시간씩 유축기와 손을 이용해 젖을 짜느냐고 3시간이상 자본 적도 없었습니다. 열손가락 마디마디는 아파서 욱신거리고
다른 산모들은 5~6분씩 짜도 120~ 200ml도 나오는데 얼마나 서글프든지......... 울기도 여러번
그렇게 유축기로 젖을 짜서 젓병에 넣에 먹인는데 하루에 3~40ml정도 처음에는 나오다가 하루에 5~10ml정도씩 늘기시작해서 3주후쯤에는 하루에 600~700ml정도 씩 짜서 먹이는데 아기는 너무 잘먹어서 젖이 모자라서 혼합수유를 했습니다. 울 아기는 잠도 잘 안자고 엄마가 젖을 물리려고만하면 산후조리원이 떠나가라 울어서 하루에도 수십번 젖을 물리려다가 실패를 했습니다.
그곳에서 둘째를 출산한 엄마가 젖마사지를 받으면 괜찮아진다고 해서 산후조리원으로 사람을 불러서 2번의 마사지를 받고 산후조리원장님이 눈치를 주시길래 거짓말을 하고 집으로가서 2번을 더 받았지만 그때 뿐 크게 나아지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3주간의 산후조리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와서도 아기는 젖물리려고 옆으로 자세만 잡아도 자지러지게 울어서 젓물리기는 번번히 실패
집에온 후 5일후 심하게 열이나고 아파서 몸살난 줄알고 몸살약을 먹고 2일후 열은 렸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시작불가하다는 것은 나중에 알았습니다.
날이 지나면서 가슴은 더아프고 젖은 잘 나오지않고 아기는 젖을 빨 생각은 하지도 않고
그리고 몸살이 낳은 후 3일뒤 밤에 가슴이 돌처럼 딱딱해지고 손으로 건드릴수 없을 만큼 아프기 시작하는데 혼자 밤새울다가 종합병원 응급실에 전화를 했더니 방법이 없다고 진통제와 항생제 주사를 맏고 젖을 말리라고 하더라구요.
그럴수 없다는 생각에 2시간간격으로 타이레놀 먹어가며 아파서 안절부절 못하다가 새벽을 젖마사지하는 분께 전화를 해서 아침에 2시간동안 마사지를 받고 조금은 낳아졌어요. 그분 말씀이 며칠 더 버텼으면 유선염에 걸릴뻔 햇다고 하더군요. 몸살처럼 아프로 열이나는게 유선염을 알리는 신호라는 것이예요. 내일 한번더 마사지 받기로 하고 그분은 돌아갔지만 가슴 아픈 것을 좀처럼 가라 않지 않았어요. 그날 밤에 젖을 짜는데 젖에서 하얀 막대같은것이 나오고 심하게 아픈 가슴은 약간 가라 않었지요.
그렇다고 가슴이 안아픈건 아니었어요. 젖이 시원하게 짜지지 않으니깐 4시간 간격으로 젖을 짜도 가슴은 항상아파서 일상생활을 거의 불가능 했고 정말로 가슴을 떼어서 버리고 싶었어요.
게다가 3개월간 출산휴가는 직장사정으로 출산후 한달 반만에 출근을 하기시작해서 근무중 4시간 간격으로 아기를 엎고 집으로 돌아와서 유축을 하고 다시 출근하기를 하루에2번씩 하고
집에온 후 한 달간은 어머니가 계셨지만 그후부터는 모든것을 혼자 해야했습니다.
유축기로 유축을 오랫동안 하다보니 한쪽 유두는 찢어져서 피가나고 곪아서 아프지 유축하기 전후로 소독을 번번히 해야했고 다른 한쪽은 함몰이라서 유축시에 찢어질듯이 아프고 젖을 짜지않으면 가슴은 항상 돌처럼 단단해져서 아프고 젖을 짜면 유두가 아프고 아기가 먹으면 가슴이 빠져나갈듯이 아프고
젖을 빨지않는 아기때문에 젖짜랴 젓병씻어서 소독하고 살림하면서 직장다니랴(어린이집이라서 생후 2개월 20일부터 데리고 출근함) 게다가 아기가 아토피증세가있어서 살이접히는 목, 겨드랑이, 다리오금, 사타구니가 갈라지고 피가나서 천기저귀 사용을 하고 자세한 이야기를 다하면 눈물 었이 읽을 수 없을 꺼예요.
너무 힘들고 가슴이 자꾸 아파서 젖을 말리려고 엿기름 다려먹기를 일주일을 해도 젖은 마를 기세도 없고 1차 젖말리기를 실패하고 2주정도 젖을 짜서 먹이다가 지쳐서
2차 젓말리기를 하려고 엿기름을 또 다려 먹기시작하는데 젖이 마르기는 커녕 젖량만 더 늘어서 한번 짤 때 180~ 220ml까지 나오고 그래도 아기는 젓만 물려고하면 자지러지게 울고
그렇게 아기가 4개월이되자 젖을 가끔씩 하루에 한두번정도는 젖을 빨기시작했는데 빠는 힘이약해서 아기가먹은후 젖을 짜면 120~160ml정도 나왔습니다.
그렇게 힘든시간을 한 달을 더 보낸후 아기는 젖을 조금씩 자주 먹기시작했고 아는분이 모유사랑을 인터넷으로 찾아보라고 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모유사랑에 온 날 원장님이 보시더니 "정말 고생 많이 하셨겠네요."가 첫 인사였습니다.
그 한마디에 5개월 동안의 힘들었던 시간이 떠오르면서 나오는 눈물을 참느냐고 힘들었습니다.
제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아서 2주정도는 매일 관리를 받아야 한다고 하셨지만 출근을 해야하는지라 2~3주에 한번씩밖에 관리를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관리 받은 다음 날 부터 유축기는 사용하지 않아도 되었고 4,5일이지나면 또다시 아파서 다음번 관리 받을 때까지 기다리느냐고 힘들었지만 그렇게 2달 반이 지나고 나서는 한쪽은 많이 좋아지기시작했고
그리고 한달 반동안 관리받고 서서히 더 좋아지는데
아기가 8개월 반쯤 심하게 설사를 하고 아파서 관리 받으러 오지 못하고 이유식도 잘먹고 간식도 잘먹던 아기가 아무것도 먹지않고 일주일정도 젖만 찾더니 지금은 가슴이 아픈것이 언제였는지 원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울 아기 7개월 중반무렵 제가 엄지발톱이 파고들어서 염증이 생겨 병원에 갔더니 수유중단하고 수술하자고 하는데 아파도 지금까지(3개월째) 참고 혼자 소독하면서 모유수유하고 있습니다.
이놈의 모성이 뭔지 이 고생을 하고 완모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 힘든시기를 보내시는 모든 엄마들 하루하루 견디기 어렵겠지만 예쁘고 사랑스런 아기를 생각하며 이겨내세요. 정말 하루가 한달처럼 느껴지지만 참고견뎌서 모두 완모에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긴 이야기 끝까지 보시느냐고 수고하셨습니다.
울 아기가 돌이 지나면 단유를 하려고 하는데그 때 다시 뵈러갈께요.
사실 젖몸살이 너무심해서 다시는 아기 낳으려고 않했는데 원장님 믿고 둘째 계획을 세우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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