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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민서 엄마예요.

이름
이현정
등록일
2021-07-09
답변완료
작년 9월말 민서 돌 때 게시판에 글 남기고 전화드렸을 때 저 기억하고 계셔서 놀랬어요. ^^ 그 때 민서가 걸음마 잘 하게 되고 날씨도 따뜻한 내년 봄이 단유에 좋겠다고 하셔서 15개월 보름된 오늘까지 먹이고 있는데요. 11월에 저희 이사하면서 인테리어 공사하느라 시댁에 2주 있는 동안 낮잠 잘 때도 먹이고 (그 전엔 낮잠은 외할머니가 업어서 재우셨어요. 저 일하느라) 옆에서 같이 자기 시작하면서 밤중 수유 횟수가 두세번으로 늘었구요. 그게 지금까지 그렇게 되었네요. 간격은 어떨 땐 2시간 5시간, 어떨땐 3시간 3시간 뭐 이렇게 불규칙적이예요.  민서는 일단 밥 세끼 꼬박꼬박 먹고 사이에 간식도 조금씩 먹으니까 건강 걱정은 안 해도 되서 좋은데요. 1월 첫째주 외할머니가 여행을 다녀오시느라 낮잠 재울 때 제가 젖을 물렸더니 (제가 업으면 화내요. ^^; 저랑 잘 때는 꼭 젖을 물고 잠이 들거든요) 글구 지난 주 금욜부터 감기라 그런지 이제 할머니가 어부바하고 자자 그러면 막 짜증내면서 저한테 달려들구요. 예전과 달리 요즘엔 젖먹이는 동안 잠들기 전까지 내내 한쪽 손으로 젖을 쓰다듬고 배를 만지고, 잠이 든 듯해서 젖을 빼고 살짝 빠져나올라치면 팔을 뻗어 본다음 제 몸이 안 느껴지면 징징대고 다시 입을 오물거립니다. ^^; 저희 엄마말로는 이제 정말로 젖을 알아서 젖 못 뗀다고 하시는데, 저도 좀 걱정이 되네요. 그 때 18개월 때가 제일 좋다고 하셔서 올 3월에 단유할 생각인데 민서가 요며칠 들어서 저나 찌찌에 대한 집착이 점점 강해지는데 그게 가능할까요? 아래 36개월인데 먹이고 계신 엄마는 6살까지 생각(?)하시던데, 저도 그런건 아닌지 심히 걱정이 됩니다. ㅠㅠ 만약 가능한 거라면 제가 언제 찾아뵈어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한참 전에 예약해야 할 것 같으네요. ^^ 선생님 민서 얼굴 기억하시겠어요? ^^ 한 일주일 된 사진인데 함 보세요. 어? 사진이 왜 이렇게 작게 뜨지? 제가 뭘 잘못했나보네요. 파일 버튼 눌러서 함 보세요. ^^
답변
안녕하세요? 똘똘이가 저렇게 많이 컸네요. 유두혼동때문에 애 먹었는데ㅡ 저렇게 수유를 잘하고 계시니, 감격입니다.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에서는 2년이상 아기가 원할때까지 수유하도록 권합니다. 그러므로, 오래 먹여도 좋겠지요. 오케타니(통곡)식 모유육아에서는 15-18개월을 적정기간으로 보는데, 아기가 말귀를 잘 알아 들으므로 엄마들이 생각한 것보다 쉽게 젖을 놓게 할수 있습니다. 물론, 1달전부터 준비를 하며 개인차이는 있답니다. 2월 초에 미리 예약하고 오셔서 단유스케쥴을 상의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오늘은 반가운 분들이 글을 올리셨네요. 평안한 날 되시고 민서와 모유수유 행복하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