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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두혼동에 젖량까지 적어서 애기가 젖만 대면 자지러지게 웁니다.

이름
정세진
등록일
2021-07-08
답변완료
4월 18일 양수가 먼저 터져 예정일보다 21일이나 빨리 출산을 한 맘입니다. 유도분만해서 자연분만은 했구요. 근데 태원 하기전에도 젖이 안돌아서 수유못하고 태원하고 나서도 수유하려고 하면 애기가 젖병에 익숙 해서인지 계속 짜증내고 계속 시도하면 자지러지게 울더라구요. 별방법 다 써봤는데... 옆에서 봐주시는 엄마랑 이모는 젖양이 많아야 아기가 먹지.. 하시면서 애기가 안되보이신다고 하다하다 안되면 그냥 분유 가져다 주고 먹이세요. 이렇게 벌써 이주일이 다 되어 가네요. 하루에 한번은 씨름하고 또 포기하고 그럼 다시 분유 먹이고.. 유두 보호기 같은거 느낌이 젖병꼭지 같으니깐 그걸 대고 먹여보고 해도 젖량이 적으니 빨다가 또 짜증내고 막 울거든요.. 젖량이 또 늘겠지 하면서 돼지족 우린 물도 마시고 미역국도 무지 많이 먹고 허브차 젖량 늘려준다는거 먹고 젖 잘 돌게 한다는 한약도 먹고.. 하루에 몇가지를 하는지 모를정도로 하는데.. 젖량이 정말 늘지가 않아요. 몇일전까진 그래도 아침에 젖이 좀 모여서 빵빵해서 아프더니..오늘은 보니 젖이 말랑말랑해져 있어여.. 더 빵빵해져 있어야 하는건데.. 이러다 젖이 말라버리는건 아닌지..걱정입니다. 울엄마는 계속 아기를 자지러지게 울게 하면 성격 나빠진다고.. 그리고 혹시나 모유 먹여도 양이 자기 성에 안차니 애기 안 큰다고 그럼 안된다고 그냥 포기하고 분유 먹이라고 하시네요...니가 원래 젖이 잘 안나오는 몸인가보다 하시면서.. 몇일 계속 나는 물리려 하고 애기는 자지러 지게 울고 씨름하다보니 지쳐서 분유를 주면 너무 많이 먹더라구요. 배가 빵빵한데도 또 먹고 또먹고.. 보상심리인거 같은데.. 그 모습을 보고 눈물이 막 나더라구요. 내가 너무 애기 고생시키는건 아닌지.. 그러다 애기 위장 나빠지는건 아닌지 또 걱정이되서요... 산후 우울증이 모유수유 때문에 막 오고 있는거같아요.. 혹시 조산으로 애기를 낳아도 젖이 늦게 도는건지요? 정말이지 미리 맘 냉정하게 먹고 태원하자마자 애기가 울던말던 물려볼껄 후회가 되네요. 근데 지금 모유량이 유축기로 짜보면(50) 애기가 먹는 (80~90) 양에 따라 갈수가 없어요. 지금도 계속 물려볼려고 하는데 자지러지게 울어서 정말 너무 힘드네요. 아예 물리지도 못하고 포기합니다. 애기 숨넘어 가거나 경기 일으킬까봐서요. 지금 그래서 어떤분 조언데로 일부러 분유를 숫가락으로 떠서 먹여봤는데.. 성에 안차니깐 더 자지러 지게 우네요.. 컵수유도 해봤는데.. 먹는 양이 워낙 많다보니 역시나 막 짜증내고 성질을 냅니다. 끝내는 포기하고 또 분유를 먹이니 배부르게 먹고는 잠이 들었습니다. 애기가 자지러지게 울지 않게 하면서 젖을 물릴 방법이 없을까요? 아님 이젠 정말 그냥 포기하고 분유를 먹이는 수 밖에 없는건가요?
답변
안녕하세요? 아기가 빨지 않으려고 하는 것 만큼 힘든것이 없지요. 유두혼동은 젖량이 많아도 생길수 있으며, 여러가지 요인이 동시에 작용합니다. 아기의 성격도 고려해야 하며, 엄마가 강한 마음으로 차분히 대처해 나가야 합니다. - 아기가 유방만 대도 자지러지게 싫어하므로 젖을 물리려는 시도를 며칠 하지 마십시오. - 대신, 밤낮으로 3시간 간격으로 성능이 좋은 유축기나 손으로 최대한 젖을 짜내십시오. - 이후에 유두보호기와 모유생성유도기를 이용하여 수유하는 것을 시도하십시오. - 주변에 통곡식(오케타닉식) 유방관리전문가가 있다면 도움을 받아 유방상태를 개선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아침에 좋아지지 않겠지만, 포기만 하지 않으면 할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