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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8
BCG 백신은 출생후 4주 이내 1회 접종하는 국가무료접종백신인데요,
이번에 중금속의 일종인 비소가 기준치 이상 검출되어
이미 백신을 맞춘 부모들을 큰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월 7일, 일본 후생성이 결핵 예방을 위해
1세 미만의 영아에게 접종되는 BCG 백신의 첨부용액(생리식염수주사용제)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비소가 검출되어 출하를 정지하였다고 발표함에
따라 해당 제품에 대한 회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제의 백신은 일본에서 생산된 '경피용 BCG 백신'으로 9개의
바늘이 있는 도장을 두번 찍어 BCG를 접종하는 방식으로
일본 국립의약품식품위생연구소의 건강영향평가 결과,
함유된 비소로 인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어 회수없이
제조소 출하는 정지되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다행히 국가결핵예방접종용 백신인 피내용 BCG백신은
국내에 충분히 공급되고 있어 경피용 BCG 백신의 공급부족으로 인한 백신미접종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피내용 BCG 접종을
제공할 전국 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이 제한되어 있어 불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내용 BCG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지정의료기관 372개소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영유아 보호자들은 가까운보건소 및 지정의료기관을 사전확인 후 방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는 접속자가 밀려 현재
서버 폭주상태로 이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https://nip.cdc.go.kr/
민원24에서는 현재 무리없이 인터넷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하여 확인할 수 있는데요,
아래 그림을 클릭하시면 바로 예방접종증명 민원신청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그래도 체중 5kg 기준으로 하루 최대 1.5㎍의 노출량 기준 1/38 수준인
0.039㎍이라고 하니 마음을 조금 진정시키고 클릭수를 높이기 위해
모유맘 가슴을 철렁하게 하는 자극적인 언론 보도에 휘둘리지 말아야겠습니다.
태어난지 4주 밖에 안된 우리 아기들이 맞은 백신에 비소가 들어있다니
기준치 이하라고 해도 너무나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