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Home > 커뮤니티 > 체험후기

둘째의 모유 수유 성공을 위해 ....

  • 박민영
  • 2012-05-30 22:23:00

울면서 새벽에 전화를 걸기 시작한지 벌써 백일이 다 되어 갑니다.

유선염때문에 결국 완모를 하진 못했지만,

아기를 더 사랑하고 보살필 수 있도록 도와 주신 강남점 김연숙 원장님 감사드려요.

작은 가슴에 젖량도 많고 젖몸살도 심한데... 산후 우울증으로

40주를 기다리던 아기를 맞이하는 기쁨 대신에 너무 힘든 날을 보내던 제게

참 많이 힘이 되었습니다.

유축기로 짜도 나오지도 않고, 너무 아파 아기에게 물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잠도 잘 수 없는

진퇴양난, 사면초가의 상황에서 앉아서 밤을 지새운 어느날 새벽에 모유사랑에 전화를 걸었고

자동응답기가 아니라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게 되었을 때 참 놀랐습니다. 이 새벽에도 나같은 사람을 위해

잠도 안자고 도와 주려는 사람이 있구나 하는 생각에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젖량이 많아 마사지는 두시간이 넘기 일쑤였고, 처음 저희집으로 오셨던 날은 원장님 옷에 모유가

범벅이 될 정도로 많이 튀어 정말 고생하셨던 생각이 납니다.

원장님이 마사지 해주시면서 아기의 입장에서 아기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얘기해주실때 마다

제가 아무것도 준비가 안된 엄마구나 하고 느끼게되었습니다. 정말 출산준비물만 비싼거 사놓는다고

아기를 맞이할 준비가 되는 건 아니더라구요.

젖량이 많은 특히 한달도 안되어 단유를 결심한 제게 죄책감이 들지 않게 잘 보살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남편이며, 식구들이 왜 모유를 먹이지 않느냐며 은근한 눈치를 주는 터에 속으로 많이 울었습니다.

왜 아기는 분유로 바꾸어 먹이면서 탈이 나기 시작하는지...

모유는 아기와 엄마가 모두 행복하고 건강해질 수 있는 길이란걸 알지만,

유선염과 젖몸살로 인한 고통, 산후 우울증에는 모유수유가 참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점 젖량이 줄고 젖몸살 횟수도 줄어 들면서 아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많이 사랑해 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그동안 내몸이 힘들어 돌보지 못하고 식구들에게만 맡겨 놓았던

아기는 벌써 제게 미소를 지어 보여 주고 옹알옹알 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번엔 꼭 모유수유 성공할 수 있게 노력하려고 합니다.

원장님, 그 동안 감사했습니다. 둘째때도 꼭 도와주세요

 

 

 

 

 

 

 

게시글 공유 URL복사
댓글[0]

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