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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수유 가능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박지예
  • 2006-01-19 16:50:00
6월에 첫딸을 낳았습니다. 사실, 아기 낳기 전까지는 유방마사지는 생각도 하지 못했고 모유수유를 하겠다는 의지는 있었지만 별다른 준비도 하고 있지 않고 출산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분만실에서 아기 낳고 바로 젖을 물리는데 간호사께서 "함몰 유두시지만 심하진 않아요.." 하시더라구요.. 많이 놀랐죠.. 제가 함몰 유두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거든요.. 게다가, 아기가 검사할 것이 있다고 신생아 집중치료실에 5일동안 있어서 저는 병원에 있을 때 젖도 한번 물리지 못하고, 그렇다고 유축도 한번 하지 못한 채 조리원에 들어갔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저는 젖몸살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정말 함몰유두였던 거죠.. 조리원에서 이렇게 저렇게 설명듣고 교육받고 해도.. 도대체 아기는 제대로 빨지도 못하고 결국 하루가 멀다하고 유두가 헐어서 너무너무 아팠고 아기는 그 피먹고 토하고.. 그래서 2주간은 아기와 씨름만 하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계속 허는 유두에는 유두보호기를 하라고 해서 집에서는 그렇게 먹였습니다만, 젖몸살이 없는 대신 젖량도 많지 않아서 저는 아예 분유를 사들고 집으로 갔었답니다. 결국,유두보호기로 수유는 가능했지만 양도 적고 지치고 해서 힘들 때면 분유먹이고 말지.. 하는 생각에 모유수유에 대한 의지는 하루하루 접어져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친구로 부터 유방마사지를 소개 받았고, 분당에 오시는 윤명희 선생님께서 오셨습니다. 아직도 그 도라도라 ^^ 옷이 생각 나는데요.. 오셔서 마사지는 물론이거니와 이것저것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특히, 저에게도 직접수유 가능할 유두이니 조금만  대신 천천히 시도해 보라고 하시며 용기를 주시고 권유하셔서 저는 한번 해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정말 신기하게도 마사지 받은 다음날 유두보호기가 없이도 아기가 조금씩 잘 빨게 되었습니다.. 아프지도 않구요.. 얼마나 기분이 좋았던지 아기 젖먹이면서 원장님께 전화를 걸어서 자랑했답니다.. ㅎㅎ 그 이후 저는 유두보호기를 던져버렸고, 2개월동안 혼합수유하다 회사 복직 전 한달동안 거의 완모수유 하였습니다.. 지금 아기는 7개월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아직도 회사에서 하루 2번씩 유축해서 집에 나르고 있고 (200cc씩 2번) 젖량이 조금 부족해서 혼합수유를 하고 있지만 집에서 완모수 했던 그 기간이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제 자신이 그렇게 장할 수가 없었지요.. 지금도 아침 저녁으로 수유하고 있구요.. 최소 돌까지는 그렇게 먹일 생각입니다. 저의 이런 경험으로 주위의 임신부 또는 엄마들에게 마사지를 권하고 있습니다만 직접 느끼지 않으면 정작 필요성을 잘 못느끼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유방마사지로 젖몸살도 줄이시고 모유수유의 즐거움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제 경험담을 조금 더 와닿도록 써보려 하였으나..~ 글주변이 없어 이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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