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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모하는 그날까지...

  • 김성화
  • 2005-12-17 21:54:00
누구보다 자신만만했었습니다. 열심히 준비했기에 당연히 잘 할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현실로 부탁쳐 보니 만만하지가 않았습니다. 아기 낳고 처음 얼마동안은 산전 맛사지 덕분에 젖몸살이 오지 않았습니다. 젖도 잘 나오는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퇴원해서 집에 온 어느날 갑자기 유방이 빨갛게 달아오르고, 체온도 오르는등 젖몸살이 시작되었습니다. 너무 심하게, 그리고 빠르게 진행이 되어서 윤명희씨가 오셨을때는 손쓸수 없을 정도가 되어 있었습니다. 할수 없이 유방외과에서 얼마동안 치료를 받아야 했고, 그 때문에 젖양이 많이 줄어 버렸습니다. 젖양도 줄고, 치료한 이후에도 얼마간은 젖몸살을 가끔씩 해야 했습니다. 젖몸살의 고통이 너무 심해서 모유수유에 대한 의지가 강했던 저 조차도 이렇게 고통스럽다면 차라리 젖을 말릴까 하는 생각도 여러번 해 봤습니다. 하지만 정말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준비했던 전 꼭 모유를 먹이고 싶었습니다. 겪어 보신 분이라면 다 아실겁니다. 하루에도 열두번씩 마음이 변하는걸 말입니다. 흔들리는 제 의지를 다시금 붙잡아 주시고, 누구보다 열심히 응원해 주신 윤명희 선생님 덕분에 오늘이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쉽지 않은 시간이였습니다. 처음엔 젖몸살로 고생하고, 그 다음엔 젖 양이 부족해서 힘들었습니다. 젖양이 부족해서 보충수유를 해야 했고, 그로인해 유두 혼돈이 와서 젖을 빨지 않으려는 아기 때문에 모유생성기로 수유를 했습니다. 평편유두여서 유두보호기도 붙이고, 모유생성기도 목에 걸고 그래도 너무 좋았습니다. 아기가 제 젖을 빨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아기가 입심이 약해서 1시간이 넘게 젖을 물고 있어서  힘든건 사실이였습니다. 이제 두달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지금은 모든게 다 좋아졌습니다. 처음에 시간이 지나면 다 해결 될거라는 윤명희씨의 말이 믿기지 않았는데, 정말 시간이 지나니 모든것이 좋아졌습니다. 젖양도 이제 많이 늘고, 아기도 빠는 힘이 쎄지고, 유륜부위도 많이 부드러워져서 이제 보호기 없이도 젖을 물리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모유생성기도 이젠 쓰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보충수유를 해야 하지만 점점 젖양이 늘어가니까 얼마 안가서 완모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백일때 까지 완모하는게 제 목표입니다. 전 성공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젠 희망이 보입니다. 지금 힘들어 하고 계시는 분께 이 말을 꼭 하고 싶습니다. 이순간만 넘기면 됩니다. 그럼 모유수유 성공할수 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것은 바로 모정이랍니다. 그 모정으로 못할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우린  산고도 겪어내고 아기를 세상에 태어나게 한 "엄마"들인데요. 화이팅! 세상의 모든 엄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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